[음식점] 맥도널드 (McDonald's)
2020년 8월 9일 (일요일)
미국 사람들이 즐기는 전통 햄버거 프랜차이즈 - 맥도널드 (McDonald's)
딸아이생일 파티를 한 후 모두들 너무 피곤해서 저녁식사는 아내가 맥도널드에서 햄버거와 치킨너깃을 사오는 것으로 해결했다. 아직도 마찬가지지만, 영어에 너무 버벅거렸던 유학생활 초기, 맥도널드에서 음식 주문하는 것은 알게 모르게 나에게는 큰 스트레스였다. 오죽하면 맥도널드의 미국식 발음이 안되서 (믹던을ㅊ) 가끔씩 맥도널드이야기하다 가족들에게 발음지적을 당하기도 한다. 아래 한국식 맥도날드 발음에 대해 유튜버 올리버쌤이 올린 영상을 올린다.
발음이 한국식 된장발음이다 하더라도 내가 주문하는 것을 무엇인지 정확히 알면 주문하는 것도 보다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주문할 수 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맥도널드에 관련된 영어들을 정리해보았다.
- 맥도널드 주문
맥도널드 주문은 1) 직접 가게에 가서 점원을 통해 주문하거나 (walk-in order), 2) 자동차에서 탑승한 채 드라이브스루 라인을 통해 주문하거나 (drive-through), 3) Uber Eats 또는 DoorDash를 통해서 집으로 배달시키는 방법 (McDelivery)이 있다.
- 주문 방법
만일 음료수, 감자튀김이 포함된 세트를 먹고 싶으면 콤보밀 (Combo Meal)을 시키면 된다. 말그대로 #1, #2 with meal과 더불어 원하는 음료를 이야기하면 된다. 가끔씩 아이들을 위한 happy meal을 시킬 때에는 drink와 더불어 아이들기념품을 주기 위해 boy 또는 girl이냐는 질문을 할때도 있다. 그저 햄버거 또는 샌드위치만을 주문하고 싶을 경우, Burger only or Sandwitch only라고 시키면 된다.
- 먹거리 (Menu)
맥도널드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빅맥 버거 (Big Mac® Burger). 하지만 버거외에도 아침식사(Breakfast)와 치킨 샌드위치(Chicken & Sandwiches) 등 몇가지 대표적인 먹거리가 있다. 간단히 메뉴를 정리하면:
- Big Mac® : 참깨가 얹어진 번빵 (bun) 사이로 소고기 패티(beef patties)와 빅맥 소스가 들어가고 그 위로 바삭하게 조각낸 상추 (crisp shredded lettuce), 피클 (pickles), 잘 다져진 양파 (finely chopped onion) 그리고 어메리컨 치즈(American cheese)가 들어가있다. 내가 미국와서 뭘 모를때 자주 시키던 메뉴이다.
- Quarter Pounder® with Cheese: 쿼터 파운더 치즈 버거는 소고기 패티의 무게가 1/4 pound (113.4g)라서 쿼터 파운더라고 불리게 되었다. 소고기 패티에는 소금과 후주가 한꼬집 (a pinch) 뿌려지고 납작한 찰판 그릴 (flat iron grill)에 지글지글 구워낸다 (이것을 sizzling이라고 한다.) 그위에 잘게 썰어진 양파 (silvered onions), 톡 쏘는 피클 (tangy pickles), 그리고 위 아래 번빵에 녹아있는 치즈가 들어가 고기의 맛과 어우러진다. 아내가 오늘 저녁 나를 위해서 사왔던 메뉴이다.
- Double Quarter Pounder® with Cheese: 말 그대로 1/4 pound 소고기 패티가 두개 들어간 버거이다.
- Quarter Pounder® with Cheese Deluxe: 이것은 기존의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에 바삭한 상추잎 (crisp leaf lettuce)과 2-3개의 잘게 썰어진 토마토 (roma tomato slices)가 더해진 것이다.
- McDouble® : 맥 더블. 내가 가본 맥도널드에서는 이 메뉴를 잘 보지 못했다. 아마도 맥도널드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다 보니 제한된 매장에서만 제공되는 모양이다. 이 버거는 두장의 소금과 후추가 한꼬집 뿌려진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며 피클, 다진 양파, 케챱, 머스터드와 더불어 고기위에 녹아져 얹어진 어메리컨 치즈가 들어간다. Quarter Pounder® with Cheese Bacon: 기존의 쿼터 파운더 치즈버거에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다.
- Cheeseburger: 미국의 전통적인 치즈버거. 클래식 번빵에 얇은 소고기 패티와 더불어 피클, 다진 양파, 케챱, 머스터드 그리고 고기위에 얹어 녹아내려진 어메리컨 치즈가 들어간다.
- Double Cheeseburger: 기존의 치즈버거에 소고기 패티가 두장 들어간 버거.
- Hamburger: 미국의 전통적인 햄버거조리법을 따른 버거. 소고기 패티에 피클, 다진양파다진 양파, 케챱과 머스터드가 들어간다.
- 4 Piece Chicken McNuggets® : 연한 닭고기살로 만든 치킷 너깃은 아이들이 잘 먹는 메뉴이다. 보통 4, 6, 10, 20, 40 pieces가 있으니 자녀가 먹을 수 있는 양만큰 시키는 것이 좋다.
- Buttermilk Crispy Chicken Sandwich: 롤 빵 (Roll) 에 바삭하게 튀긴 닭살코기와 더불어 양상추, 얇게 썰어낸 토마토,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다.
- McChicken®: 번 빵에 바삭하게 구워낸 닭 필레 살(chicken filet)과 잘게 썰어낸 양상추와 마요네즈를 넣은 닭고기 버거.
- Filet-O-Fish ® : 번빵에 잘 다듬어진 생선고기를 어메리컨치즈와 타르타르(tartar)소스와 더불어 나오는 버거. 다이어트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
대부분의 맥도널드 버거에 들어간 피클은 인공 방부제를 함유하기 때문에 이것이 마음에 걸리면 주문할때 빼달라고 하면 된다.
I'd like to get a McDouble® with no pickle, please.
아래는 아침식사 메뉴이다.
- Bacon, Egg & Cheese Biscuit: 말 그대로 버터우유로 만든 부드러운 빵 (butter milk biscuit)에 사과나무로 훈제한 베이컨, 부드러운 계란말이와 함께 녹아들어간 어메리컨 치즈가 들어간다.
- Egg McMuffin® : 잉글리쉬 머핀빵에 계란, 커네디언 햄, 그리고 어메리컨 치즈가 들어간다.
- Sausage McMuffin® : 잉글리쉬 머핀빵에 얇고 평평한 소시지고기에 어메리컨 치즈가 들어간다
- Sausage Biscuit: 버터우유로 만든 부드러운 빵에 얇고 평평한 소시지고기가 들어간 것.
- Sausage Biscuit with Egg: 말 그대로 비스킷 위에 소시지 + 계란말이
- Bacon, Egg & Cheese McGriddles® : 양면을 구운 뜨끈한 핫케이크 (griddle cakes)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과 더불어 사과나무로 훈제한 베이컨, 부드러운 계란말이와 치즈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잘 먹는 아침식사 메뉴.
- Sausage McGriddles® : 핫케이크에 소시지고기가 들어간 것.
- Sausage, Egg & Cheese McGriddles® : 핫케이크에 소시지고기, 계란말이와 치즈가 들어간 것.
- Bacon, Egg & Cheese Bagel: 베이글에 베이컨, 계란말이, 어메리컨 치즈가 들어간 것.
- Big Breakfast® : 따뜻한 비스킷, 막 구워낸 소시지 고기, 부드럽게 풀어 익힌 계란 (fluffy scrambled egg), 해시브라운 (다진 감자를 튀겨서 만든 것, hash borwns)이 세트로 제공된다.
- Big Breakfast® with Hotcakes: 기존 Big Breakfast® 에서 메이플시럽을 얹은 핫케이크를 추가한 것.
- Hotcakes
- Hotcakes and Sausage
- Sausage Burrito: 맥도널드에서 브리또를 먹는게 좀 이상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고기, 치즈와 더불어 매콤한 칠리와 다진 양파가 들어가서 아침식사용으로 딱!!
- Hash Browns: 다진 감자를 튀겨낸 것으로 아이들이 케챱에 찍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주로 hash browns를 추가로 주문할 때가 많다.
- Fruit & Maple Oatmeal: 기존의 오트빌에 각종 과일과 메이플 시럽을 넣어서 만든 것. 한번도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음.
간단히 맥도널드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미국 음식점에 대해서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