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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2021 자동차 여행 Day 5: 콜로라도 스프링

Barram 2021. 7. 13. 00:17

파이크 피크 산악 열차를 타고

자동차 여행 5일차. 오늘 일정은 아침 일찍 "신들의 정원 (Garden of the Gods)"을 방문한 다음 매니토우(Manitou) 타운으로 가서 간단한 점심을 하고 오후에는 최근 개장한 "파이크 피크 산악열차 (Broadmoor Manitou and Pikes Peak Cog Railway)"를 타고 록키산맥 일대를 구경하는 것이다. 일정을 마친 후 바로 다음 숙소가 있는 덴버로 향하는 것이 오늘 계획이다.

https://goo.gl/maps/mUrXA4FY6wjYckN6A

 

Colorado Springs Marriott to 그랑 하얏트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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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신들의 정원 (Garden of God)"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칙필에이 (Chick-Fil-A)에 들러 아침식사를 구입하여 신들의 정원 바위 기둥 전체가 보이는 메사 전망대로 향했다. 그 동네 사람들만이 알고 있음직한 전망대 주차장에서 바위 기둥의 절경을 감상하며 분위기있는 아침식사를 차안에서 즐겼다. 그리고 신들의 정원 방문 및 하이킹.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신들의 정원: Garden of the Gods

 

신들의 정원: Garden of the Gods

콜로라도 스프링 (Colorado Spring)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상쾌했다. 전날 저녁 내린 비로 하늘은 청명했고 공기는 맑아 내 기분까지 시원하게 씻겨주는 듯 했다. 호텔 부근 칙필에이 (Chick-Fil-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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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정도 잡았던 신들의 정원 방문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원래 계획했던 매니토우 고대 인디언 거주지 (Manitou Cliff Dwelling)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파이크 피크 산악 열차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인데 일단 매니토우 타운으로 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일반 식당으로 가면 기다려야하는 시간을 포함해 열차시간에 조금 늦을수도 있을 듯 하여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아래 러프라노스 헬스 키친 피자가게(Ruffrano's Hell's Kitchen Pizza Manitou Springs)를 찾게 되었다. 

Ruffrano's Hell's Kitchen Pizza Manitou Springs

정보에 의하면 뉴욕시에서 맛볼 수 있는 피자의 맛을 콜로라도 스프링 타운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큰 기대하지 않고 일단 들어가보았다. 식당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모르지만 주방과 카운터를 겸한 장소에서 두사람이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주문을 받는다. 익숙치 않은 메뉴이지만 그다지도 복잡한 메뉴도 아니어서 간단한 주문을 마쳤다. 흔치 않는 동양인 방문에 시큰둥한 것인지 아니면 익숙치 않은 것인지 알듯 말듯한 표정을 지으며 주문을 받는다. 간단한 주문 실수와 실수를 꼬집는 농담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며 서로가 미소짓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그 어색함이 풀어진다.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고 서로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 정을 주고받으며 미소를 짓게 된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피자맛이 좋게 느껴졌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파이크 피크 산악열차 안내소로 향한다. 역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난생 처음 4,300m 이상을 올라가는 산악 열차 체험에 알게모르게 기대를 가지고 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출발할때는 한 여름 짧은 팔 옷을 입고 땀 뻘뻘 흘리다가 산 정상에서는 매서운 칼바람과 더불어 낮은 온도에 점퍼를 입고도 덜덜 떠는 일교차로 좋은 경험을 했다. 한 여름의 설경 구경과 공기가 희박한 곳에서 절경 관람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파이크 피크 산악 열차 체험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파이크 피크 산악 열차: Broadmoor Manitou and Pikes Peak Cog Railway

 

파이크 피크 산악열차: Broadmoor Manitou and Pikes Peak Cog Railway

콜로라도 록키산맥 남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파이크 피크 (Pike Peak) - 고도 14,115-feet (4,302.31 m) -는 콜로라도 스프링으로부터 서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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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열차 구경을 마친 시간이 약 오후 4시 30분 경, 인근에 있던 박물관을 가고자 했으니 시간이 촉박해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매니토우 타운에서 간단한 쇼핑을 했다. 그리고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콜로라도의 중심시 덴버로 향한다.

콜로라도 스프링의 짧은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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