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am's Life
[음식] 콩나물무침 본문
- 재료: 콩나물 500g, 쪽파 2~3대, 당근 채 썬 거 약간, 국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꽃소금 2/3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
우리 집에 항상 준비된 반찬으로는 김치, 콩자반, 멸치볶음, 시금치무침, 그리고 콩나물 무침이다. 특히 시금치 무침과 더불어 콩나물무침은 아이들이 잘 먹고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반찬이라서 자주 만드는 편이다. 콩나물 1파운드 (약 500g 정도)를 한인마트에 사 와서 만들면 약 1주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된다.
Step 1: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살살 씻은 다음 꼬리부분을 다듬어 준비한다.
내 어렸을 적 기억에 어머니가 콩나물을 시장에서 사오시면 콩나물의 꼬리 부분을 항상 다듬으셨다. 요즘 마트에서 파는 콩나물들을 손질할 필요 없이 깨끗하게 포장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번거롭게 다듬을 필요가 없지만 가끔씩 깔끔하게 요리하고 싶은 경우 꼬리 부분을 다듬어주기도 한다. 다듬은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2 ~ 3번 살살 씻어준다.
Step 2: 물 1컵을 냄비에 붓고 소금 한꼬집을 넣은 다음 강불로 끓여준다.
물 1컵 정도만 넣고 끓여준다. 콩나물은 물로 데치는 것이 아니라 끓은 물의 수증기로 익혀주어야 고소한 콩나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Step 3: 물이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넣은 다음 뚜껑을 덮고 3분간 삶아준 후 불을 끄고 다시 30초간 뜸을 들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넣고 냄비의 뚜껑을 반드시 닫아준다. 물 양이 많지 않고 수증기로 익혀주어야 하기 때문에 뚜껑을 꼭 닫아주어야 한다. 약 3분 정도 강불로 끓이다가 불을 꺼준후 약 30초 정도 뜸을 들여준다. 수증기가 콩나물 더미 구석구석 스며들게 하기 위함이다.
Step 4: 삶아진 콩나물을 재빨리 얼음물에 넣어 식혀준다.
뜨겁게 삶아진 콩나물을 냄비에서 꺼내 채에 받쳐준 다음 얼음물을 넣고 재빨리 식혀준다. 이렇게 하면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쪽파 2 ~ 3대를 잘게 썰어주고 채썬 당근을 적당량 준비한다. 얼음물에 담가놓았던 콩나물을 채반에 옮겨 물기를 충분히 빼준다. 물기를 충분히 빼주지 않으면 나중에 양념을 넣고 무칠 때 맛이 좀 싱거워질 수도 있으며 나중에 반찬통에 보관할 때 물기가 많이 나와 맛이 변할 때도 있다.
Step 5: 쪽파 25g (2대), 당근 25g, 국간장 1/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꽃소금 2/3큰술, 설탕 1/2 작은술, 참기름, 1 1/2큰술, 통깨 1작은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기호에 따라 꽃소금양을 반 큰 술에서 2/3큰술 정도 조정해주면서 양념이 콩나물에 잘 버무려지도록 무쳐준다. 설탕 반 스푼을 넣어주면 단 맛이 다른 양념 맛들과 어울어져 양념 맛이 배가된다.
적당히 간을 봐가면서 소금과 마늘을 가감한다. 완성된후 반찬통으로 옮겨주면 끝이다.
보통 약 20분만에 뚝딱 끝날 수 있는 반찬이어서 가족들과 자주 만들어먹는다. 불고기를 먹고 남았을 때 시금치 무침과 같이 넣고 비빔밥을 자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김치의 빨간색, 시금치무침의 초록색과 함께 노란색의 콩나물무침을 밥상에 올려놓으면 제법 색깔의 조화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미국에서 한국의 밥상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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