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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Cousins Maine Lobster

Barram 2020. 11. 12. 02:31

10월초 주말 아침, 와이프가 오랫동안 페이스북에서 눈여겨봐았던 Cousins Maine Lobster라는 푸드트럭이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영업을 한다고 하길래 주말 브런치를 여기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영업시작 시간에 맞추어 아침 10시쯤 갔는데 벌써 주문을 기다리는 긴 줄이 서있었다. '와 이 곳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는거야'라는 생각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약간 올라가기 시작했다. 

 

Cousins Maine Lobster는 프랜차이즈 스타일로 운영되는 푸드트럭인데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뉴저지, 메인, 메사추세스, 조지아, 알라바마,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등 총 17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주가 2020 대통령 대선 접전 주다.

주로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랍스터 및 해산물 푸드에 기반을 두고 메뉴가 준비되어 캘리포니아에서 푸드트럭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www.cousinsmainelobster.com/menu/?location=houston_tx&type=truck

 

Menu – Cousins Maine Lobster

 

www.cousinsmainelobster.com

이 푸드트럭의 주된 메뉴는 랍스터 롤(Lobster roll)이다. 두가지의 랍스터 롤이 주문가능한데 하나는 메인 (Maine) 스타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코너티컷 (Connecticut) 스타일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롤 (Roll)은 미국 핫도그 빵 (여기에서는  centercut hotdog bun이라고 부른다.)에 버터를 바르고 노르스름하게 구워낸 다음 (toast) 신선하게 데친 랍스터를 통째로 얻어주는 것을 말한다.  메인 스타일은 차가운 랍스터에 마요네즈를 위에 발라 토스트한 핫도그 빵에 올려서 나오고 코너티컷 스타일은 따뜻하게 데친 랍스터에 레몬과 버터를 바른 다음 토스트한 핫도그 빵에 올려서 나온다.

 

여기에서는 랍스터 비스크(lobster bisque)와 조개크림수프(New England Clam Chowder)도 파는데 둘다 맛이 좋다. 가족들 브런치로 메인 스타일 롤, 코너티컷 스타일 롤, 랍스터 비스크, 조개크림 수프와 더불어 랍스터 그릴 치즈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었다. 생각보다 랍스터는 신선했지만 양은 텍사스사이즈와는 영 먼 New England 사이즈라고 보면 되겠다. 롤 1개 가지고는 양이 차지 않을 수 있으니 식욕이 왕성하신 분은 2개를 시키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www.cousinsmainelobster.com/truck/houston-tx/

 

Houston, TX

 

www.cousinsmainelobster.com

매일 이 푸드트럭이 서빙하는 지역이 바뀌는 것 같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고 주로 휴스턴내, 어떤때는 스프링 (Springs), 가끔씩 우드랜드(Woodlands), 케이티 (Katy)에도 가는 것 같다. 위에 푸드스럭 위치 및 스케줄 웹싸이트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휴스턴/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하기 바란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주문을 기다리는 긴 줄이 서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중 간만에 즐겨본 푸드트럭이었다. 생각보다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긴장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정도 지켜지는 듯 했고 생각보다 주문이 빨리 나와서 나쁘지 않았다. 오랜만에 푸드트럭 음식을 맛봐서 그런지 더 맛이 좋았던 듯 하다. 나중에 우리 동네에 다시 찾아오면 다시 사먹어보고픈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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