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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am's Life

왜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 들어!! 살면서 이런 말 몇 번은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가족들에게,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지인들에게, 직장상사에게, 또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살면서 이 말을 많이 들었다. 내가 둔해서, 또는 내가 다른 사람들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라서, 아니면 주의가 산만하거나 머리가 딸려서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왜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 들어!!"라는 표현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의미는 내가 전달하는 메세지는 이 세상 어떤 사람도 바로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데 왜 너만 이해를 못하냐라는 것이다. 내 메시지를 이해 못하는 네가 바보라는 의미다. 참으로 대담한 메시지다. 세상에 그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몇 명이나 될..

작가 유시민이 쓴 책은 간결하고 명확하여 읽기가 쉽다. 그가 쓴 "글쓰기 특강"은 글 쓰는 노하우를 다루기보다는 글을 쓰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글쓰기 작가 강성국의 감성적인 글쓰기와 달리 작가 유시민은 논리적인 글쓰기를 주로 다룬다. 그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는 자기 내면 관찰과 자기표현을 위한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논증하는 법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에 따른 글쓰기 규칙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글쓰기 규칙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단순한 취향 고백은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왜 그런 취향을 가졌냐고 설..

내 삶의 시간들을 글로써 기록하고픈 마음에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욕심이 앞서다 보니 글쓰기 관련 책과 글을 읽게 된다. 결국 이 놈의 글쓰기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치장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지난날 읽어보았던 글쓰기 책을 정리하다 내가 특별히 느꼈던 부분들을 따로 기록해두면 어떨까 하여 글을 남겨본다. 아래는 글쓰기에 관련하여 내가 읽은 책들이다. 예술적 글쓰기: 이외수, "글쓰기의 공중부양", 해냄, 2009 연설문 글쓰기: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주)메디치미디어, 2014 논리적 사고력과 글쓰기: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주)도서출판 아름다운 사람들, 2015 우리말 글쓰기: 이오덕, "우리글 바로 쓰기", 한길사, 2017 비즈니스 글쓰기: 정혁준, “정혁준의 ..

자신의 가치관으로 다른 이의 삶을 판단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진실(Truth)을 찾기 위한 자신의 여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이에게는 그 실천의 시간이 일찍 찾아오기도 하고 또다른 이에게는 천천히 오기도 한다. 그 순간이 일찍 왔다 해서 자만하지 말고 늦게 온다 해서 스스로 자책하지 말자. 어차피 우리는 우리만의 좌표와 목적지를 향해 바람을 타고 항해하는 돛단배와 같을지니... 바람이 거세다고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자연의 법칙을 존중하며 묵묵히 노를 저어가면... 언젠간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다. 그리고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인터넷에서 정확한 출처를 할 수 없는 "ON TIME"이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읽어보니 몇가지 생각해볼만한 ..

라스 크루시스(Las Cruces)에서 1박을 한 후 앨버커키 (Albuquerque)로 가기전 자동차에 기름을 꽉 채우고 진한 모닝 커피를 마신다. 4시간여가 걸리는 장거리 운행 전 하는 의례처럼 말이다. 붂쪽으로 향해는 25번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 보면 아주 특이한 이름을 가진 도시를 만나게 된다. 도시 이름은 'Truth or Consequences.' 한국말로 번역하면 '진실이 아니면 그 댓가를 치르는 곳.' 신기하다는 생각이 섬뜩한 느낌과 함께 다가온다. 이 도시에서는 항상 진실만 말해야 하나? 그런데 그 진실이 정말 진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나? 진실을 알지 못하는 무지(無知)도 그 댓가를 치뤄야 하나? 그러면 그 댓가란 무엇인가? 참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따라..

Beleaguer는 오랜기간동안 불행한 일이 겹쳐 궁지에 몰린 상태 또는 경찰 또는 군대로부터 완전히 포위되어 사면초가로 몰린 상태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주로 보잉사가 기체결함으로 737 맥스 기종 운용금지를 당한 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곤란을 겪는 여행, 호텔, 항공, 소매, 사무실 임대서비스 등 현재 상태를 묘사하는데도 많이 쓰였다. "beleaguered 737 MAX jets" 해석: 사면초가에 몰린 737 맥스 기종 출처: https://www.linkedin.com/news/story/boeings-beleaguered-max-jets-4717884/ 사견: 보잉사에서 출시된 737 맥스기종은 출시후 3년만에 비슷한 이유로 비행기가 추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