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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am's Life

재료: 무 1/2개, 대파 1/2개 (또는 미국파 2~3대),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액젓 3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3 작은술, 매실액 2큰술 (또는 설탕 1큰술), 통깨, 꽃소금 한 달에 한번씩 김치를 담그면서 간혹 남아도는 채 썬 무를 가지고 무생채를 만들곤 한다. 이번 달에도 김치를 4포기 정도 담그게 되면서 무 반개 정도 남아 무생채를 만들게 되었다. 만들어 두면 입맛 없을 때 생채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밑반찬으로도 그만이다. Step1: 대파 1/2개 또는 미국파 2~3개를 송송 작은 크기로 썰어준다. 약 1컵 정도의 분량이 나오도록 대파 또는 미국 파를 작은 크기로 썰어준다. Step2: 무 반개를 채 썰어준다. 무를 슬라이서로 얇게 썰어준 다음 잘게 채..

재료: 싱싱한 깻잎 70~80장, 양파 1개, 쪽파 5~6대, 붉은 고추 3~4개, 풋고추 3~4개, 생수 1컵, 다진 마늘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국간장 5큰술, 진간장 5큰술, 매실청 5큰술, 고운 고춧가루 3큰술, 통깨 2큰술 어렸을 적 어머님을 따라 외갓집을 갔을 때 외할머니께서 깻잎지를 항상 반찬으로 내오셨다. 달콤 매콤 상큼한 깻잎지를 따끈한 흰 쌀밥에 얹어 먹으며 밥 두 공기를 간단히 해치우곤 했다. 그런 나를 외할머님은 밥 잘 먹는 강아지라며 귀여워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마트에서 파는 묵은 깻잎지를 먹으며 그 기억을 찾아보고자 했다. 옛날에 먹었던 그 맛과 약간 차이가 있어 직접 도전해보기로 했다. Step1: 깻잎 꼭지에 있는 더러운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가위로 꼭지를 1cm 정도 ..

어렸을 때 가족끼리 특별한 축하를 할 일이 있거나 외식을 하게 되면 자주 먹었던 음식은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삼선 짜장면 같은 고급 짜장면은 가격이 비싸 그 가격으로 짜장면 곱배기를 시켜 가족끼리 나누어 먹었었다. 미국에 와서 짜장면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서 집에서 몇차례 짜장면을 만들어 먹었는데 아이들이 퍽 좋아한다. 이제는 한달에 한번씩 하는 요리가 되었다. 재료: 양파 (빨간양파이면 더욱 좋다) 1개, 대파 1 -2개, 애호박 1개, 돼지목살, 볶은 춘장,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굴소스 1큰 술, 간장, 설탕 1큰 술, 녹말가루, 닭고기 육수 (또는 치킨 스톡), 칼국수면 1. 양파 (또는 홍양파도 가능) 1개, 대파 1개, 감자 1개, 애호박 1개 등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재료를 준비한다. ..

2021년 새해 첫날.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집에서 요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내가 얼큰한 김치찌개를 원해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따로 준비해야 했다. 냉장고를 뒤지다 발견한 줄줄이 비엔나소시지. 결국 비엔나소시지 볶음을 해 먹기로 결정!! 초등학교 다닐 때 소시지 반찬은 부잣집 아이가 싸오는 음식으로 여겨질 때가 있었다. 난 그다지 유복하게 자란 편은 아니라서 소시지 반찬을 싸간 적이 고등학교 때까지 아마 한 손에 꼽을 정도이다. 오늘은 어릴 적 그렇게 먹고 싶었던 비엔나소시지 야채 볶음을 하기로 한다. 재료: 비엔나 소시지 한 봉지 (300g), 식용유 3큰술, 마늘 10개 (40g), 양파 1/2개 (80g), 양송이 2개(50g), 파프리카 1/4개(80g), 당근 1/5개(20..

재료: 부추 200g, 당근 1/6개 (50g), 부침가루 2컵, 물 2컵, 건새우 (남방젓새우 또는 체리 새우, 사쿠라 새우라고도 불림) 1/2컵, 간마늘 1큰술, 멸치 액젓 1큰술, 식용유 3큰술, 옵션으로 청양고추 3~4개 초간장 재료: 진간장 2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2큰술 비내리는 오후, 막걸리와 더불어 안주삼아 먹는 부침개 생각이 날 때가 많다. 굵은 빗방울이 이미 땅바닥에 고여있던 물과 만나 방울방울 파편을 만들면서 나는 소리는 마치 부침개를 후라이팬에 부칠때 기름이 튀겨나는 소리와 비슷하다. 아마도 그래서 비오는 날 부침개가 생각나는 걸까. 오늘은 건새우부추전 만드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Step1: 부추 200g를 적당한 크기 (손가락 한마디 : 5~6cm)로 썰어준다. 건새우 1..

와이프가 둘째를 출산했을 때, 분만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 산고를 겪어서 기력이 많이 떨어졌었다. 장모님이 닭죽을 끓여오셨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그랬는지 반쯤 먹다가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기진맥진해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장모님께 와이프를 봐달라고 부탁하고 집에 가서 미역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 씨 레시피를 따라 고기를 넣지 않고 기름기가 적은 '맑은 미역국'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미역국을 콩자반과 멸치볶음을 곁들여 보온통에 넣어서 병원에 가져갔다. 와이프는 맑은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한 그릇을 잘 비워냈다. 반찬도 싹싹 비워내었다. 장모님께서 그걸 보시고 자신이 만든 음식은 못 먹고 내가 만든 음식을 잘 먹어 약간 시샘이 나셨는지 한마디 하신다. 하지만 그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