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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2021 자동차 여행 Day 1: 텍사스 서부

Barram 2021. 6. 15. 13:26

여행의 시작

첫째 딸아이가 학기를 마치기가 무섭게 그동안 계획했던 10일간의 미국 자동차 여행을 실행하기로 했다. 약 한달 전부터준비해온 이 여행은 텍사스 서부를 거쳐 뉴멕시코 그리고 콜로라도를 돌아 텍사스 북부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해보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라 조금은 긴장도 되었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았다.

제 1 일차는 슈거랜드에 있는 집을 떠나 샌 안토니오(San Antonio)를 거쳐 첫번째 숙박 예정지인 오데사(Odessa)로 향하는 일정이다. 아래 구글 맵을 이용해 자동차 여행 제 1 일차로 경로를 소개해본다.

https://goo.gl/maps/vaBpCdJfcpZaKPfN8

 

슈거랜드 메모리얼 파크 앳 더 브라조스 리버 코리도 to Odessa Marriott Hotel & Conference Center

 

www.google.com

 

첫째날 약 8시간 40여분에 걸친 장거리 운행을 했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경유지 세 곳을 구경하여 오데사 호텔에 도착한 것은 저녁 7시 30 분 경이었다. 약간 무리한 일정을 잡아서 다 소화할 수 있겠나 싶었는데 여행의 첫째 날이라는 들뜬 마음에 피곤함을 잊고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샌 안토니오에 도착 후 먼저 점심식사를 위해 로사리오 멕시컨 카페 (Rosario's Mexican Cafe Y Cantina)를 찾았다. 샌 안토니오를 놀러갈 때마다 가족들과 자주 가는 곳인데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음식맛도 좋은 편이다. 주로 퍼히다 (Fajita)나 타코 (Taco), 아이들을 위해 치킨 콰사디야 (chicken quesadilla)를 주문하여 먹는다. 아이들은 나초 (Nachos)에 퀘소 (Queso)를 얹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텍사스 스타일의 멕시컨 음식으로 먹어볼만한 장소이다.

식사후 지난 샌 안토니모 미션 여행중 방문하지 못했던 콘셉시온 미션(Mission Concepcion)를 찾은 다음 바로 I-10을 타고 스톤 헨지와 소노라 동굴을 거쳐 오데사 호텔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콘셉시온 미션: Mission Concepcion

콘셉시온 미션은 지난 샌 안토니오 미션 여행 중 준비 부족으로 길을 잃어버려 방문하는 것을 포기한 미션이었다. 당시 당일치기로 온 여행이었기 때문에 다른 미션들을 방문한 뒤 다시 길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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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전의 스톤헨지 2: Stonehenge II at the Hill Country Arts Foundation

샌 앤토니오를 떠나 텍사스 서부로 향하는 I-10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컬 카운티 (Kerr Country)라는 마을을 지나치게 된다. 이 곳에는 영국 남부 지역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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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라 동굴 탐험: Caverns of Sonora

I-10 인터스테이트 도로를 타고 텍사스 서부쪽으로 향하다 보면 소노라 (Sonora)라는 조그마한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마을에서 약 8 ~ 9 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소노라 국립 자연 동굴 공원(Caverns of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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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준비해간 전기 포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파게티를 끊여 먹었다. 아빠가 만들어 주는 짜파게티는 아이들의 여행 중 최애 음식이다. 물론 호텔 앞에 토치스 타코 (Torchy's Tacos)가 있어서 그 곳에서 저녁을 먹는 것도 고려했지만 오랜 운전으로 너무 피곤해서 호텔방을 나가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여행 2일차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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