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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표현연구

Mull

Barram 2020. 12. 21. 15:08

출처: Intermediate+ Word of the Day: mull – WordReference Word of the Day

mull이라는 단어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 심사숙고하거나 깊이 오랫동안 끙끙 고민하며 생각해보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정도 결론에 다다렀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는 단계라 하면 될 것 같다.

 

Administration officials drafted a memo and held interagency meetings on the issue, according to one of the people, showing the extent to which administration officials mulled deploying the United States’ most aggressive sanctioning tool against the Chinese company.
  • 해석: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작성한 기안과 관계부처 간 회의들이 중국기업 (화웨이)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공격적인 제재를 심사숙고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 출처: Exclusive: White House considered kicking Huawei out of U.S. banking system - sources | Reuters
  • 사견: 쉽지 않은 해석이었다. "~showing the extent to which administration ~" 부분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나 고민했다. 결국 "the most aggressive sanctioning" 부분과 연계하여 상당한 수준의 공격적인 제재를 심사숙고한 흔적이라고 내 나름대로 해석하였다. 이 해석이 맞는 표현인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기사 전문을 볼 때 얼추 자연스러운 표현이라 생각했다. 혹시 다른 생각 있으신 분이 있으면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어찌 보면 중국 성장에 대한 공개적인 견제활동이다. 물론 중국은 인권 및 사회제도 면에서 서방국가들에게 한참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제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군사력의 성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어서 미국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견 제타를 날리고 있는 듯히다. 중국은 당분간 움츠리면서 이 상황이 지나가기만을 바랄 듯하나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상황은 아닐 듯싶다. 

 

The U.S. has been pushing to avoid "overreach" that could stifle innovation, while the European Union mulls a more direct approach to regulation in the field, including a ban on facial recognition.
  • 해석: 미국은 혁신을 오히려 억압할 수도 있는 과도한 반응은 피하는 쪽 (약한 규제)으로 가고 있는 반면 유럽연합은 안면인식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적극적인 규제를 고려 중이다.
  • 출처: www.linkedin.com/news/story/google-chief-calls-for-ai-regulation-5109522/
  • 사견: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에 대한 규제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대한 기사에서 나온 문장이다. 인공지능 자체에도 인간의 선입견이 들어갈 수 있어서 의도적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인공지능 기술을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할 것인지 아니면 기술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약한 규제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문장에서 "push"와 "mull"이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표현인데 push는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려서 실행 중이리고 mull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한쪽으로 결론 내리는 것을 심사숙고 중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그래서인지 push와 mull 애는 각기 다른 시제가 적용되었다. 이미 결정되어 실행중인 사안은 "has been pushing"으로 아직 고려중인 사항은 "mulls"로 말이다.

 

New York state is mulling a ban on stores selling cats, dogs and rabbits, echoing policies in California and Maryland.
  • 해석: 캘리포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 이어 뉴욕주 역시 고양이, 개, 토끼 등의 반려동물 매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 출처: www.linkedin.com/news/story/so-long-doggie-in-the-window-4494211/
  • 사견: 2020년 여름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반려동물을 대량으로 사육하고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루시법‘(Lucy’s Law)에 관란 이야기이다. 아마도 2020년 5월 경 뉴욕주에서 논의 중이었는데 7월쯤 법이 통과되어 시행되었다. 경기도 지사 이재명 씨도 이 법안에 대해 고민해보자고 지난여름에 제안했었다는데 애완견 판매업 종사자들의 극심한 반대로 유야무야 되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역시 이 문장에서도 mull은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심사숙고 중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Govs, orgs mull virus funding
  • 해석: 정부는 백신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출처: 기억안남
  • 사견: 어디서 이 문장을 찾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정부의 백신 개발 노력을 표현한 기사 제목에서 발견한 것이 아닌 싶다.

 

Stimulus passed, lawmakers mull more
  • 해석: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 부양 지원금 안이 국회에서 통화되었지만 국회는 더 많은 부양책을 모색하고 있다. 
  • 출처: www.linkedin.com/news/story/stimulus-passed-lawmakers-mull-more-4074617/
  • 사견: 2020년 4월 약 2.2조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 부양 지원금이 트럼프에 의해 승인되었지만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고 이에 따른 악화된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이 고민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발췌된 문장이다. 

 

The issue is so concerning for some educators that they are mulling summer make-up sessions, or even having students repeat a year, says The New York Times.
  • 해석: 몇몇 교육자들은 이러한 이슈 (온라인 수업의 비효과성)가 상당히 심각하다 판단하여 여름방학 동안 보충수업을 실시하거나 학생들을 1년 유급시키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 출처: www.linkedin.com/news/story/obstacles-to-online-education-4530259/
  • 사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00%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나이 어린 학생들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와 고성능 컴퓨터를 구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계층에게는 또 다른 교육 불평등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Govt mulls further small biz relief
  • 해석: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책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 출처: www.reuters.com/article/us-health-coronavirus-usa-businesses/white-house-mulls-liability-protection-for-reopening-businesses-trump-adviser-idUSKCN223353
  • 사견: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구제방안이 준비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자료에서 가져온 문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 즉 소상공인이 사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정부가 저이자로 대출해주고 필요한 요건을 충족 시 대출금 상환을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 기사는 바로 그 프로그램이 시행하기 전 나온 기사인 듯싶다.

 

J.Crew mulling bankrupcy filing.
  • 해석: J. Crew는 파산 신청을 심각히 고려중이다.
  • 출처: 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4-30/j-crew-mulls-bankruptcy-under-pressure-from-debt-and-pandemic
  • 사견: 미국에서 유명한 의류매장 중 하나인  J. Crew가 2020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file for Chapter 11 protection).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시장의 성장 속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터지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이다. 다행히 J. Crew는 채권단의 구조조정 노력으로 인해 그 해 9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새로운 경영진 아래 경영정상화가 조금 이루어지는 모양새이다. J. Crew는 내가 미국에서 와서 학교를 다닐 때 자주 사 입던 브랜드였다. 큰 쇼핑 아웃렛에서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티셔츠나 스웨터를 골라서 사입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Universities are mulling over plans for fall semester, but many just can't afford to stay closed.
  • 해석: 대학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 가을 학기를 위한 대책을 고심 중이지만 많은 곳이 휴교를 계속할지는 미지수이다. 
  • 출처: www.linkedin.com/news/story/colleges-are-making-plans-to-reopen-4835308/
  • 사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제대로 된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수업료 할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많은 학생들이 휴학 신청을 한데 이어 수업료 감면 압박에 시달리게 되면서 대학들은 2020년 가을 학기를 어떤 형태로 진행해야 할지 고심 중인 듯하다. 대학의 상당한 수입원인 MBA 프로그램 입학률과 해외 유학생 유치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몇몇 대학은 어려운 시기를 타개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해나가는 것이 목표가 되기 시작했다. 

 

Financial regulators in South Korea are mulling new rules that requires any high-risk and high-yield fund to obtain approval from the CEO and the board of the issuing institution before it can be launched, Chosun Ilbo reports.
  • 해석: 한국의 금융감독원은 고위험 고수익 펀드 상품이 출시되기 전 최고 경영자와 이사회의 승인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고려중이다.
  • 출처: 기억안남
  • 사견: 라임 자산 운용 사태로 사모펀드에 느슨한 규제를 했던 한국 금융 당국이 사모펀드 제도개선에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 듯하다. 하나 최고 경영자와 이사회의 승인을 강제사항으로 넣은들 자신들 목에 칼이 들어오지 않는 한 이것이 투자자들의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책이 될는지는 미지수인 듯하다.

 

Of those now mulling a career change, 13 per cent say they want to leave financial services altogether. That contingent is even higher, 16 per cent, among those aged 18 to 30.
  • 해석: 자신의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이들 중 약 13 퍼센트 정도는 금융 관련 서비스 직종을 떠나 다른 직종으로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에서 30세 사이의 그룹에서 16 퍼센트로 더 높게 나타났다.
  • 출처: www.cityam.com/almost-half-uk-finance-workers-want-to-change-job-despite-pandemic/
  • 사견: Contingent에서 약간 헤맸다.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18세에서 30세에서 나타난 통계적 수치 (empirical value or figure)를 나타내는 표현이라 생각했다. That contingent is even higher... 대신 That figure is even higher...라고 해도 들어맞는 표현이겠다.
    이 문장은 영국 KPMG에서 2020년 여름 금융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이다.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근무를 해야 하는 금융업의 특성상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근무환경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결과인 듯하다. 또한 브렉시트 이후 많은 금융회사들이 사무실을 EU 국가로 이전하면서 직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비단 영국에서 만의 현상일까 금융 서비스 업종이 점점 자동화되고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길 수 있는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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