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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am's Life

딸아이의 4학년 첫 번째 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낸 후 올해 2번째로 오스틴에서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지난 여름에는 오스틴 다운타운 지역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면 이번 겨울에는 오스틴 외곽 지역에 있는 리조트에서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휴스턴에서 오스틴으로 향하는 71번 도로상에 위치한 햐얏트 리젼시 로스트 파인즈 리조트(Hyatt Regency Lost Pines Resort)에 2박 3일 일정으로 예약을 했다. 이 리조트는 오스틴시에 약 40여분 떨어진 위치에 있는 곳이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 시설, 자전거, 승마, 골프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방역수칙이 제법 잘 지켜지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

재료: 부추 200g, 당근 1/6개 (50g), 부침가루 2컵, 물 2컵, 건새우 (남방젓새우 또는 체리 새우, 사쿠라 새우라고도 불림) 1/2컵, 간마늘 1큰술, 멸치 액젓 1큰술, 식용유 3큰술, 옵션으로 청양고추 3~4개 초간장 재료: 진간장 2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2큰술 비내리는 오후, 막걸리와 더불어 안주삼아 먹는 부침개 생각이 날 때가 많다. 굵은 빗방울이 이미 땅바닥에 고여있던 물과 만나 방울방울 파편을 만들면서 나는 소리는 마치 부침개를 후라이팬에 부칠때 기름이 튀겨나는 소리와 비슷하다. 아마도 그래서 비오는 날 부침개가 생각나는 걸까. 오늘은 건새우부추전 만드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Step1: 부추 200g를 적당한 크기 (손가락 한마디 : 5~6cm)로 썰어준다. 건새우 1..

와이프가 둘째를 출산했을 때, 분만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 산고를 겪어서 기력이 많이 떨어졌었다. 장모님이 닭죽을 끓여오셨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그랬는지 반쯤 먹다가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기진맥진해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장모님께 와이프를 봐달라고 부탁하고 집에 가서 미역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 씨 레시피를 따라 고기를 넣지 않고 기름기가 적은 '맑은 미역국'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미역국을 콩자반과 멸치볶음을 곁들여 보온통에 넣어서 병원에 가져갔다. 와이프는 맑은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한 그릇을 잘 비워냈다. 반찬도 싹싹 비워내었다. 장모님께서 그걸 보시고 자신이 만든 음식은 못 먹고 내가 만든 음식을 잘 먹어 약간 시샘이 나셨는지 한마디 하신다. 하지만 그것은 ..

ISACA는 2달에 한번씩 정보시스템 감사에 관련된 최신 주제를 다루는 저널을 발행한다. 저널에서 읽었던 몇개 글에 대한 내 생각을 짤막하게 독후감 형식으로 여기에 기록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 생각의 흔적을 남기기 위함과 더불어 관심있는 분들과 정보교류를 위해서이다. 저널을 읽고 싶으면 ISACA 홈페이지 (Journal Volume 6, 2020 (isaca.org)에 가서 회원가입 후 다운로드를 받으면 된다. 물론 회원가입은 무료가 아니지만 관심이 가는 주제라면 그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Note: This Korean writing is description of my personal thought about the articles in the ISACA journal. This i..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주말의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휴스턴 갤러리아 쇼핑몰 부근에 있는 인공폭포공원 (Gerald D. Hines Waterwall Park)에 다녀왔다. 전날밤 폭우가 쏟아진뒤 아침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오후가 되면서 따스한 햇살이 나오기 시작했다. 갤러리아 부근에 있는 지인에게 물건도 전해줄 겸 차를 몰고 이 곳을 다녀왔다.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자동차안에서 폭포를 보고 지나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인근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공원에서 산보를 했다. 바깥이라 그런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가 많이 보인다.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인공폭포 건물로 걸어갔다. 한글로는 인공폭포라고 칭했지만 영문으로 Waterfall이 아닌 Waterwall로 부르..

mull이라는 단어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 심사숙고하거나 깊이 오랫동안 끙끙 고민하며 생각해보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정도 결론에 다다렀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는 단계라 하면 될 것 같다. Administration officials drafted a memo and held interagency meetings on the issue, according to one of the people, showing the extent to which administration officials mulled deploying the United States’ most aggressive sanctioning tool against the Chinese company. 해석: 소식통에 따..